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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百 극장 '메가박스' 유치

9개 상여관 연말 개관

중소기업제품 백화점인 행복한세상(서울 목동)에 올 연말 9개 상영관(1,600여석)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와 게임센터가 들어선다.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행복한세상(지상 6층)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 씨네플렉스㈜와 제휴, 올 연말 개관을 목표로 이달 중 2개 층 증축공사에 들어간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이 판매위주 공간에서 먹거리ㆍ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겸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인구 흡인력이 높은 영화관ㆍ게임센터를 유치, 중소기업 제품 매장의 매출을 올리고 임대수입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수경기가 안좋지만 출장판매ㆍ홈쇼핑 벤더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올 1분기 매출이 2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며 “지난해 매출 1,277억원에 5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적자폭이 꾸준히 줄고 있어 내년 손익분기점이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박스가 문을 열면 인근 현대백화점에 입주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상영관 7개)와 자존심을 건 마케팅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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