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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장서 직접 뛰며 산림전문가 될게요"

대학생 산림인턴 23명 인도네시아 등 5개국 파견

오는 3월부터 11월 말까지 인도네시아와 파라과이 등 해외 5개국에 파견될 23명의 산림인턴이 지난달 3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장에서 직접 뛰며 해외조림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대학생 23명이 이달 말부터 오는 3월 초까지 해외산림자원 개발현장으로 인턴활동을 떠난다. 이들은 기업체별 사정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부터 해외 조림현장 등으로 출발해 11월 말까지 인턴으로서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3명의 산림 분야 청년ㆍ대학생 인턴들이 일하게 될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ㆍ파라과이 등 5개국. 이들에 대한 교육은 LG상사와 대우인터내셔널, 코린도, HC네트웍스, 산림조합중앙회, 세양코스모, 무림페이퍼, 마루산업, 우림NR, 녹색사업단,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등이 맡게 된다. 이들은 현지에서 해외 조림과 국제산림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11개 한국 기업의 인턴사원 신분으로 산림조사와 산림사업 관리, 임산물 가공현장 지원 등 해외산림 개발현장 업무를 익히게 된다.

3월부터 인도네시아 코린도 해외 조림현장에서 산림인턴으로 땀 흘리게 될 이진영(28ㆍ영남대 산림자원학과4)씨는 "국내보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서 산림 분야 잠재력을 직접 배우고 싶다"며 "가족들은 건강 등을 염려하지만 산림 전문가로서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한ㆍ인니 산림협력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될 이세희(24ㆍ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3)씨는 "미래에 해외산림자원개발 부문에서 일하고 싶은데 학교 공부만 하다 보니 현장경험이 전무해 산림인턴에 도전하게 됐다"며 "이번 산림인턴 선발로 해외에서 직접 산림자원 개발업무를 체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선발 소감을 피력했다.

산림청은 산림 관련 학과 대학생이나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학교의 추천을 받아 23명을 인턴으로 선발해 지난달 31일 발대식을 가졌고 인턴 선발자들은 2월 한 달 동안 어학공부 등 현지 생활에 필요한 준비와 함께 국내의 해외진출 조림기업 등에서 사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인턴 운영경비는 산림청이 80%, 해당 기업이 20%를 각각 지원한다. 인턴들에게는 월 120만원의 급여(현지 체재비 별도)가 지급된다. 인턴활동 종료 후에는 해외투자기업 직원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해외인턴 참여자 78명 중 40%가 인턴 참여 기업 또는 동종업체에 취업한 바 있다. 산림인턴제는 산림청의 녹색일자리 창출정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최준석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기후변화협약 대응과 목재신재생에너지 원료 확보를 위해서 해외 산림 분야의 중요성이 커져 국제산림전문가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외산림자원 개발 인턴제도는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산림인재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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