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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매출 5년만에 감소세

[통계청, 1분기 판매액 조사]<br>작년동기比 7.8%하락ㆍ점포증가율 절반 '뚝'<br>사이버 쇼핑몰도 3분기만에 감소세 반전

편의점매출 5년만에 감소세 [통계청, 1분기 판매액 조사]작년동기比 7.8%하락ㆍ점포증가율 절반 '뚝'사이버 쇼핑몰도 3분기만에 감소세 반전 내수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매업종 가운데에서 그나마 호황을 유지했던 24시간 편의점과 사이버쇼핑몰의 장사도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ㆍ4분기에 편의점들의 매출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사이버쇼핑몰의 매출액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편의점=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중 편의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하며 99년 1ㆍ4분기의 마이너스 7.7% 이래 처음 내림세로 돌아섰다. 편의점의 판매액 지수는 99년 2ㆍ4분기에 1.0% 증가한 후 지난해 1ㆍ4분기에 55.0%가 늘어나는 등 분기마다 줄곧 두자릿수의 고공 성장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ㆍ4분기 증가율이 17.2%로 떨어지며 주춤하기 시작했고 4ㆍ4분기에는 10.0%로 더욱 낮아진 데 이어 올들어 드디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편의점은 연간으로도 99년 3.2%, 2000년 22.4%, 2001년 42.6%, 2002는 37.3%, 2003년 25.7%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지난해 경기둔화 여파로 백화점 판매액 지수가 6.4% 감소하고 할인점은 7.2% 성장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편의점 경기가 꺾이면서 점포들의 증가세도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훼미리마트ㆍ세븐일레븐ㆍLG25ㆍ바이더웨이 등 8대 주요 편의점업체의 점포는 3월 말 7,511개로 지난해 말의 7,237개에 비해 3.8%(274개)가 늘어나 지난해 1ㆍ4분기의 7.0%(397개)에 비해 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하루에 3개씩 새로 생긴 셈으로 연간 1,400개(22.9%)기 늘어나 하루에 3.8개씩 증가했던 지난해보다 0.8개가 줄었고 연간 1,822개(42.5%)가 신설돼 매일 5.0개의 순증을 기록했던 2002년에 비하면 증가세가 40%나 둔화된 것이다. ◇사이버쇼핑몰= 그동안 꾸준히 증가했던 사이버쇼핑몰 거래액마저 경기침체 여파로 올 1ㆍ4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ㆍ4분기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에 따르면 3월 중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6,426억원으로 전월보다 375억원(6.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ㆍ4분기 거래액은 1조9,067억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보다 101억원(0.5%)이 줄었다. 이는 올해 1ㆍ2월 거래액이 연속 감소한 탓으로 분기별 거래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민간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규모 역시 1ㆍ4분기 1조6,28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0억원(1.2%)이 줄었다. 상품별 거래액은 의류ㆍ패션상품이 3월 중 신상품 판매와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전달보다 105억원(15.6%)이 급증한 778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의류ㆍ패션상품은 AS 개선 등에 힘입어 2001년 1,759억원, 2002년 5,374억원, 지난해 7,299억원 등으로 급신장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도 1월 691억원, 2월 673억원 등을 기록해 낮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가전기기와 컴퓨터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또 생활ㆍ자동차용품은 699억원으로 전달보다 82억원(13.2%)이 증가했고 서적은 368억원으로 58억원(18.7%)이 늘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아 463억원으로 79억원(14.6%)이 감소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는 3월 3,396개로 전달보다 19개(0.6%)가 감소했으며 1ㆍ4분기 중 월평균 사업체 수는 3,400개로 전 분기에 비해 46개(1.4%)가 늘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현상경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05-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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