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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 2015] 수소차 '한일대전'

현대차 '투싼 ix' 전시… 혼다·도요타 대대적 홍보로 맞불

혼다 콘셉트카

현대차 투산 ix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015 북미국제오토쇼'의 현대차의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소차를 자동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객에게 전달한 회사라는 점을 여러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도요타가 수소차 '미라이'가 최초의 양산모델이라며 자신들이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팔고 있는 업체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반박은 '2015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수소차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만이 수소차를 전시해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자사의 수소차 '투싼 ix'를 전시했다. '투싼 수소차'는 수소를 직접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의 결합작용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분 정도 충전하면 최대 426km를 운행할 수 있으며 작동 중에는 수증기만 배출한다.

도요타는 앞서 수소차 '미라이'가 사실상 최초의 양산 수소차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미라이'를 전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라이'는 한번 충전에 최대 650km를 달릴 수 있지만 현대차에 비해 소음이 심하고 주행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다는 수소차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혼다의 'FCV 콘셉트'는 최대 480km를 달릴 수 있고 유선형 라인이 특징이다. 혼다는 콘셉트카 이외에 수소차 엔진모형도 전시했는데 현대차 직원들이 직접 자로 재원을 재 볼 정도로 경쟁이 뜨거웠다.

모터쇼장에서 만난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수소차는 현대차가 가장 앞서 있고 실제 차를 생산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라며 "일본 업체들이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련 기술에 관해서는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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