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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혁명 수준 공천개혁 할것"

"세종시 문제는 민주적인 절차 통해 당론 결정"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8일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에서) '혁명 수준'의 공천개혁을 하겠다"면서 "공천배심원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국의 주요 현안인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정치가 선진화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최선의 안을 도출하는 것이 국회에 주어진 과제"라면서 "어차피 세종시는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세종시 개정안의 국회 처리 방안과 관련해서는 "다수결 원칙이 기본이지만 이것이 만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반적으로 여야 간 합의가 있을 때 다수결로 하지만 당에서 할 때는 우리가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최근 수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재확인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의견 조율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가 늘 강조하는 국민들과의 신뢰, 충청도민과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정부안이 발표되면 충청도민도 찬성하고 국민도 지지하는 대안을 국회 안에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의원들의 독립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줄 세우기 구태를 없애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을 법에 강제조항으로 규정할 것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편중된 권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개헌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한 여야 간의 소통을 위해 여야 대표 간 월 1회 정례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다. 그는 "여야 대표가 한 달에 한번씩 만나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며 "장소ㆍ형식ㆍ의제를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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