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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공공입찰 참여 늘어날지 관심

취임식 준비 15개 세부분야도 중소업체서 맡아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5일 예정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게 될 행사기획사에 이어 15개 세부 분야 추진 업체 전부를 중소기업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통령'을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박 당선인이 대선에서 제시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조달과 공공구매 비율을 늘리겠다는 공약의 첫 사례이니만큼 앞으로 정부 조달 계약에서 중소기업의 참여가 늘어나게 될지 주목된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취임식 행사기획사로) 과거 대기업을 참여시켜오던 관행을 깨고 당선인의 뜻에 따라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했고 그 결과 '연하나로' 기획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획사 선정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철학을 취임식부터 담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취임식 준비 프레젠테이션은 처음부터 대기업의 참여는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무대 장치, 환경 장식물 등 각 분야별 준비는 또 쪼개서 중소기업 업체에 별도로 발주해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년간의 국정운영철학을 보여주는 취임식에서 중소기업의 참여를 강조함으로써 앞으로 가격 위주로 진행됐던 공공부문 입찰 방식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이미 중소기업의 공공구매 비율 확대와 함께 대규모 계약 역시 분할 입찰을 통해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다만 정부조직개편안에서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조직이 나타나지 않는 등 최근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여주기식'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취임식 초청 인원 6만명 중 절반인 3만명은 21~27일 인수위 홈페이지나 우편 신청을 통해 일반 국민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 취임준비위는 가수 싸이의 초청 공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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