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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 값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고유가의 경제적 여파가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의 회원제 자동차 서비스 업체인 `트리플 A(AAA)'는 18일 미국의 무연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갤런(3.7853ℓ)당 2.061달러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1주일에 5일씩 전국의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휘발유 가격 일일동향을 점검하고있는 AAA는 17일에 판매된 휘발유 가격도 전국 평균 갤런당 2.055달러에 달해 종전최고 기록인 지난해 5월26일의 갤런당 2.054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휘발유 소매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하와이로 갤런당 2.434달러에 달했고 가장싼 뉴저지는 갤런당 1.898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AAA는 설명했다. AAA는 휘발유 비수기인 늦겨울과 초봄에 벌써부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7달러 정도 상승한 점을감안할 때 당분간 휘발유 값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휘발유 가격이 이처럼 급등하면서 특히 서민계층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되는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1981년 초 휘발유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배럴당 3달러가 넘는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유가가 그리 충격적인 수준은 아니라는분석도 없지는 않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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