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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송기준 "일 내볼까"

바람 뚫고 5언더로 선두권 껑충… 김형성은 오버파 주춤<br>삼성베네스트오픈 2R


신예 송기준(21ㆍ우리골프)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뚫고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 권으로 치고 나섰다. 상금랭킹 1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은 바람에 적응하지 못한 채 오버파로 주춤, 순위가 처졌다. 26일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 메이플ㆍ파인코스(파71ㆍ7,014야드)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송기준은 1언더파 71타를 보태며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리더 보드 윗자리로 올라섰다. 바람이 불규칙하게 불어 클럽 선택에 애를 먹어야 했지만 버디2개와 보기1개로 비교적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비해 김형성은 보기를 6개나 한 반면 버디는 3개에 그치며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겨우 언더파를 유지할 수 있었던 그는 순위가 다소 밀렸다. 김형성은 그러나 "나흘 중 하루는 잘 못치게 마련인데 일찍 그 고비를 넘겨서 오히려 다행"이라며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시각각 달라진 바람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오버파 행진을 한 가운데 김봉섭(25ㆍ동아회원권)과 양지호(19)가 각각 2언더파 69타를 보태며 합계 이븐파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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