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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임원·조직 대규모 감축

㈜대우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이태용(李泰鎔) 사장은 16일 『과감한 내부 혁신을 통해 회사의 정상화를 앞당기고 수익 및 영업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밝히고 비수익 조직의 통폐합과 대규모 임원감축 등을 포함한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조직개편 방안에 따라 본사 조직은 기존 3개 부문 17개 본부 77개 팀에서 1실 7본부, 54개 팀으로 축소되며 해외 조직은 95개의 지사와 사무소 가운데 16개 지사와 6개 사무소가 폐쇄돼 73개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대우 수출영업본부는 철강금속·비철화학·자동차부품·산기플랜트·전자정보·섬유경공업·물자지원본부로 재정비됐다. 해외 조직도 영업력과 수익성 위주로 개편돼 파리·마이애미·밴쿠버 등의 지사와 사무소가 폐쇄되고 해외 임직원 수도 30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감축된다. 이와 함께 이날 임원인사도 단행, 71명의 임원 중 41%가 줄어든 42명만 재선임했다. 특히 이들 재선임된 임원 중 17명은 해외투자법인의 구조조정과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을 위해 선임된 계약직 임원이어서 임원의 실질 감축은 65%에 달한다. 李사장은 『이번에 단행된 조직과 임원감축은 회사 창립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의 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환골탈태의 각오를 담은 것』이라며 경영정상화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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