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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태극전사 "포기란 없다"
입력2007-07-04 16:45:01
수정
2007.07.04 16:45:01
박민영 기자
U-20월드컵 조별리그서 브라질에 2대3으로 아쉽게 져… 7일 폴란드전 꼭 이겨야 16강 가능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청소년축구대표팀이 막다른 길에 몰렸다. 그러나 막판 놀라운 뚝심을 발휘해 16강 진출의 희망은 잃지 않았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2007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에 맞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1차전에서 미국과 1대1로 비겼던 한국은 1무1패가 돼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폴란드를 6대1로 대파한 미국이 1승1무로 1위, 브라질과 폴란드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으며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이 2위가 됐다.
하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오는 7일 폴란드와의 3차전을 반드시 이겨 조 2위나 3위를 노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폴란드전에서 비긴다면 2무1패가 돼 무조건 조 최하위로 탈락이다. 폴란드를 잡으면 1승1무1패(승점 4)가 돼 폴란드(1승2패, 승점 3)를 제치고 2위 또는 3위를 확보, 6개 조 3위 팀 중 4팀에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받아쥘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시각 미국이 브라질을 꺾어준다면 미국은 2승1무, 브라질은 1승2패가 돼 한국이 조 2위가 된다. 브라질이 이기면 한국은 미국과 나란히 1승1무1패가 되나 골득실차(4일 현재 한국 -1, 미국 +5)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날 확률이 높다. 미국ㆍ브라질이 비기면 한국은 브라질과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뤄 골득실-다득점-상대팀간 전적을 따져야 하므로 불리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필승의 각오로 나선 브라질에 알렉산드레 파투의 2골 등을 내줘 0대3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완패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후반 38분 심영성(제주), 44분 신영록(수원)의 연속 추격골로 극적인 무승부까지 노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골키퍼도 뛰쳐나와 총력전을 폈지만 시간이 야속했다.
한편 E조의 북한은 전광익의 극적인 동점골로 강호 체코와 2대2로 비겨 2무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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