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빈(사진) 동아제약 수석연구원 등 17명의 발명가들이 올해의 특허기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청은 23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열고 임 수석연구원에게 최고의 영예인 '세종대왕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또 '충무공상'에는 신성산업의 임병덕씨, '지석영상'에는 KAIST 황성재ㆍSK텔레콤 이운덕씨가 각각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의 최고상인 '정약용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원순재씨가 수상했다. 임 수석연구원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황색포도상구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에 따른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용 약학 조성물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개발한 항생제는 우수한 항균력과 안전성ㆍ경제성 등을 두루 갖춰 조만간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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