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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슈퍼마켓사업 진출

롯데百, 슈퍼마켓사업 진출10월 1호점등 연내 2~3개점 오픈 예상 롯데백화점이 슈퍼마켓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쇼핑 이인원(李仁源) 사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월 슈퍼마켓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LG, 한화, 해태 등 3개업체가 주도해온 슈퍼마켓 시장에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李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발족한 SM사업부가 꾸준히 준비작업을 거쳐 수도권에 500~600평 규모로 연내 2~3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점포를 통해 시장 테스트를 실시한후 내년도에는 10~15개점을 추가로 개점, 본격적인 슈퍼마켓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李사장은 슈퍼마켓 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시중에 나돌던 몇몇 업체 M&A(인수·합병)설에 대해서는 『슈퍼마켓 사업은 M&A 없이 임차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당초 롯데는 슈퍼마켓과 할인점 중간 형태의 유통업태를 추진해 왔으나 정확한 컨셉 확보가 어려워 일단 500평 전후의 대형 슈퍼마켓 컨셉으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롯데가 본격적인 슈퍼마켓 사업에 나섬에 따라 롯데는 백화점, 할인점(마그넷), 슈퍼마켓, 편의점(세븐일레븐), 인터넷쇼핑(롯데닷컴) 등 전 유통업태를 총망라하는 「유통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편 李사장은 최근 롯데 그룹을 둘러싼 각종 M&A설에 대해 『현재 백화점 부문에서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8: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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