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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구두합의' 후속대책 논의

정부 "장성급 군사회담등 일정 확정에 주력"

제15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2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공식 개막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5월 제14차 회담 이후 13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과 북은 22일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17일 평양에서 진행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면담에서 구두로 합의한 사안에 대해 후속 대책을 집중 협의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미 거의 최고위급에서 중요한 현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장성급 군사회담 등 각종 회담과 행사의 일정을 확정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정상화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 “정 장관이 김 위원장과 만나 충분히 이야기했기 때문에 북핵 문제가 주된 포인트가 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3시5분께 고려항공 JS615편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워커힐 호텔 입구에서 권 책임참사 등 북측 대표단을 맞아 환담을 나눴다. 남북 대표단은 이어 오후7시부터 만찬을 갖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정 장관은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해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거의 모든 분들을 만나 낯을 익힌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오늘이 태양이 가장 높은 하지인데 남북관계를 잘하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단장은 “정 장관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을 만났으니 통일농사 씨앗은 이미 뿌려진 것과 같다”고 답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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