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배종옥 "이제 내 전성기 시작된 것 같다"

"지수가 바보 같다고? 실제로 그렇게 사는 주부들 많다"



배종옥 "내 배우 전성기가 시작된 것 같다" "지수가 바보 같다고? 실제로 그렇게 사는 주부들 많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lhy@hankooki.com 관련기사 • 김희애 "김수현이 베낄만한 분이…" 비아냥 • SBS "불륜이면 다 표절? 말도 안되는 소리" • 김수현 작 '내 남자의…' 종영 앞 표절시비 • 배종옥 "이제 내 전성기 시작된 것 같다" • '내 남자의…' 흥행요소에 김상중도 있다! • 김수현 작가 이번엔 이혼녀! 또 '여인의 아픔' • '역시 김수현' 불륜의 뻔한 공식 뒤엎다 • 파격 김희애 효과! 시청률 40% 넘본다 • 김희애 파격 속살노출도 '명품값' 한다? • 배종옥 '댓글' 모아 모아서… 박사학위? • 잇단 파격 김희애 이번엔 '뽀얀속살 유혹' • 김희애 '김수현 사단'되려면 아직 멀었어! • 불륜·노출·눈물… '그녀'들이 뜨고 있다 • 또 벗어? 김희애 "이젠 아주 익숙해졌네" • 김수현 작가 "감히 내 작품을 잘라?" 발끈 "이렇게 큰 인기를 누려 본 건 처음이에요. 배우로서 전성기가 시작 되려나 봐요."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월화미니시리즈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의 주연 배우 배종옥(43)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절친한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기고도 악다구니를 쓰지 않고 속으로 울음을 참아 낸 여자 지수를 연기한 배우답게 배종옥은 차분하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혼신을 다해 한 작품을 마무리한 뒤의 홀가분함과 서운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다음은 배종옥과의 일문일답. ▲ 지수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실감하나. - 정말 인기가 높아진 것 같다. 그동안 시청률이 높거나 대중적인 작품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내 배우로서의 전성기가 시작된 것 같다.(웃음) 하지만 배우 인생에 이렇게 인기가 높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지금이 전부는 아니고. ▲ 인기를 어디서 실감하나. - 역시 식당에 가면 밥도 많이 주시고, 거리를 걸으면 악수하자고 하는 분들이 많다. 막 먼저 다가오셔서 '용기내라'고 말해주는 팬들도 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 준표를 집에서 내보내고 혼자서 거실에 공허하게 남아 있던 장면이 가장 기억난다. 준표에게 이혼 서류를 넘겨주던 장면도 생각 나고. ▲ 남편을 빼앗은 화영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 불쌍해 하기도 하는 장면은 쉽게 이해가 안 간다. - 그렇게 따지면 화영이 지수를 찾아오는 상황부터 이해가 안 되는 게 맞다. 지수도 화영이 찾아왔을 때 멈칫 하지 않나. 찾아온 친구를 차마 외면할 수도 내칠 수도 없었던 것 같다. 친구에게 깊은 정을 가졌기 때문이라 해석했다. ▲ 지수에게 일어난 일이 배종옥 자신에게 일어난다면 어땠을 것 같나. - 그 상황이 실제라면 많이 고통스러웠겠지. 극 중 언니(하유미)에게 두 사람이 바람 피우는 장면을 본 걸 왜 말했냐고 따지는 장면이 있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더 나았을 텐데'라면서. 그 장면을 연기하며 정말 내 일처럼 느껴져 고통스러웠다. ▲ 준표와 화영에게 복수를 꿈꾸기 보다는 안으로 삭히는 지수가 바보 같다는 평도 있는데. - 바보 같은 면도 있지만 오히려 동정한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많은 주부들이 동감하고 동정해주셨다. 실제로도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자식을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바치면서. 그런 분들이 많기에 지수에게 더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을까. ▲ 화영, 준표, 지수 모두 홀로서기를 한다는 결말은 어땠나. 내가 지수라도 종국에 준표와 합치지 않았을 것 같다. 김수현 작가의 홀로 서기 결말이 내가 생각한 결말과도 꽤 맞아 떨어졌다. 그게 요즘 세태에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여기서 김수현 작가의 연륜과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이 느껴진다. 아마 젊은 작가들이라면 누군가를 죽이거나 동반 자살로 마무리 지었을 거다. 김수현 작가가 극적인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삶을 선택하신 거다. 입력시간 : 2007/06/21 12:2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