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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성수기 겨냥 경제서 '봇물'

부동산 투자·창업관련 출판·판매량 크게 늘어… '돈'관심 지속 스테디셀러 자리 굳건

출판가의 5월은 ‘성수기’다. ‘어버이의 날’ ‘스승의 날’과 같은 각종 행사와 가족의 달 ‘선물’이란 고정변수에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서의 판매급증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더해져 전체적인 도서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10일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5월의 도서판매량이 60만 여권의 월평균 판매량 보다 약 10% 정도(66만 여권)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판가는 5월에 맞춰 아동 도서와 가족 그리고 경제서의 기획출간을 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같이 경제서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데는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이라는 인식이 깊어지면서 성인 독자들의 도서 선정 기준으로 ‘투자’, ‘창업’ 등 돈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IMF외환위기 이후 창업, 인생설계 등에 관한 책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10억만들기, 부동산 투자 등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점가에서 선정하는 베스트셀러 10위 내에는 4,5권이 경제서. 5월 첫 주 교보문고의 ‘금주의 베스트셀러 종합순위’에 따르면 ‘한국형 땅부자들(한국경제신문사), ‘선물’(중앙 M&B), ‘3분력’(명진출판사), ‘설득의 심리학’(21세기 북스)등 경제서가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가에서도 이러한 판매경향 힘입어 ‘투자’와 ‘돈’에 대한 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 이제는 가치투자다(신형준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刊) = 미국의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 린치는 “인간이 뇌의 3%만 주시투자에 사용해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IMF외환위기 이후 기업회계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글로벌 기업군이 등장하며, 정경유착 경영방식이 퇴조하면서 한국증시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로 진입하고 있다. 이 책은 이에 대한 투자대응전략으로 가치투자 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전반적인 주가지수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량 기업들의 주식만 올라가는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또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주식대중화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목돈이 없더라도 적금을 들듯이 가치주를 모아간다면 상당한 부를 일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 최강조직을 만드는 강점혁명(커크 코프만 지음, 청림출판刊) = 기업의 성공여부는 경제학에 대한 이해나 조직의 성장, 마케팅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직원 개개인이 회사와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 또 그 직원 개개인이 고객과 맺고 있는 관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과 그 자산을 개발하는 것이 어떻게 비용의 효율성과 이익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 돈으로 행복해지는 비결(스티븐 레더 지음, 오상刊) = 돈에 대한 욕망에 빠진 사람은 뱀의 유혹에 넘어간 인간처럼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물질의 유혹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삶을 개척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이젠 돈과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행복해질 수 있을지 생각할 때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돈 버는 것 못잖게 어떻게 돈을 써야 인생의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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