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경제적 실익의 간판 밑에 초래될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측이 미국에 AIIB 가입을 설득하기 위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급부’로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괴뢰들이 투자은행 참가를 사실상 눈감아 준 대신 사드의 남조선 배치 등 안보 문제에서 남측을 완전히 쥐고 흔들고 있다”며 특히 남측의 AIIB 가입 이후 미국이 사드 배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발생하는 전쟁 위험과 군비경쟁의 후과는 그 어떤 경제적 이익과는 대비조차 할 수 없는 막대한 것”이라며 “남측의 주제 넘는 균형외교 놀음에 세상이 조소를 보내고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우리 정부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런 사실을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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