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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위해 동아리 활동 의무화 해야"

명문대 학생들의 자살은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할 여유 없이 계속되는 경쟁과 긴장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동아리 활동을 의무적으로 하게 하는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학교 측에서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병철 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는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 명문대 학생들의 자살 원인 중 하나로 지속적인 불안과 긴장 상태를 꼽을 수 있다"며 "각자 상위그룹에 속했던 학생들끼리의 모임에서 또 다른 서열이 정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입학 초의 일시적인 적응장애 기간을 만성화시켜 불안과 긴장 상태를 계속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자신이 항상 상위그룹에 속했었던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성적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게 될 경우 이를 감당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여가시간이나 잠자는 시간, 쉬는 시간 등을 희생해 나가면서까지 학업에만 몰두하게 돼 스트레스가 점점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수한 그룹의 아이들이 모인 집단일수록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공부나 학업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인적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운동∙동아리∙취미생활 등을 할 수 있는 교육시간을 의무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이러한 시간은 적어도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주일에 반나절 이상은 확보돼야 정신적인 여유를 회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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