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시장조사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월 후반기 LCD 패널 평균 가격은 이달 전반기보다 제품 용도별로 1~2달러가량 상승했다.
4월 전반기에도 46인치 대형 LCD TV용 패널 가격은 지난 3월보다 1달러 오른 상황에서 모니터용과 노트북용 패널 역시 상승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모니터용 LCD 패널은 18.5인치와 19인치 패널이 각각 1달러 오른 54달러와 74달러를 기록했다. 노트북용 패널의 경우 14인치와 15.6인치 가격도 1달러씩 상승해 43달러, 42달러에 달했다
32인치와 40~42인치 LCD TV용 가격은 전달 대비 각각 1달러와 2달러 상승한 127달러와 210달러로 올랐다.
이 같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은 LCD패널 재고 고정과 함께 공급 감소가 어우러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더욱이 세트업체들이 2ㆍ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LCD패널 재고를 늘리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7월 런던올림픽 개최 등으로 TV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LCD패널 생산업체의 경우 2ㆍ4분기부터 소폭이나마 실적 개선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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