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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社CFO 데보라 홉킨스, 루슨트테크놀로지로..

「최고경영자의 꿈을 펼치기 위해」세계 최대 항공기업체인 보잉의 재무담당 최고경영자(CFO)직을 박차고 24일 통신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로 자리를 옮긴 데보라 홉킨스(45·사진). 그는 보수적 분위기의 보잉에서 여성으로선 역대 최고지위에 올랐지만 정상을 향한 오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연봉 600만달러의 자리를 과감히 내던졌다. 루슨트는 이날 홉킨스를 CFO로 맞아들인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매출, 순익 등 사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루슨트가 주주들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홉킨스 영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98년12월 보잉에 합류한 홉킨스는 그해 다우 30개종목 중 최악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보잉의 주가를 1년만에 27%나 끌어올렸다. 이는 미국내 8개 항공기업체중 가장 높은 주가성장률이었다.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급여 47만달러, 보너스 36만달러에 보잉주식 500만달러치를 거머쥔 그가 루슨트로 자리를 옮긴데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야망이 깔려있다. 관례적으로 엔지니어 출신이 CEO를 맡아온 보잉에서 더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다는 판단과 역시 여성인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CEO가 루슨트에서 입지를 굳혔다는 점이 그녀의 루슨트행을 결심케 했다는 후문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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