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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사업자 선정 지지부진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 지지부진한통·DSM·일진등 경영주도 싸고 입장차 10월확정 당초계획 사실상 무산 해넘길듯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단계별 일정이 한두 달씩 미뤄져 내년 후반기에 실시 예정인 위성방송의 본방송까지 해를 넘기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金政起)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위성방송사업자 선정방안을 8월중 확정하고, 9월중 허가추천 신청을 받아 10월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위가 밝힌 일정은 대부분 당초보다 1~2개월씩 늦춰진 것들이어서, 이 때문에 내년 위성방송 본방송 개시까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방송위가 제시한 일정표에 따르면 본방송 시작이 내년 9~12월로 잡혀있어 한두 달 일정 지연은 곧바로 해를 넘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위는 당초 선정방안의 확정시한을 올해 5~6월께로 잡고, 허가추천 신청은 7월까지, 사업자 최종선정은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까지 매듭지을 예정이었다. 이러한 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내년 3~6월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상반기중 신규채널 사용 사업자를 승인해서 내년엔 해를 넘기지 않고 위성방송의 본방송을 개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일정이 지체되는 바람에 위성방송 본방송까지 뒤로 밀려 2002년 초에나 결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방송위원회가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거듭하는 이유는 경영주도를 희망하는 한국통신, DSM, 일진 등 3개 회사의 입장 차이가 워낙 현격하게 크기 때문이다. 3사는 지난 7월 방송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로 경영주도 문제에 있어서는 일단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동의했지만, 세부 추진방안에서 여전히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위성체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은 지배주주를 통한 책임경영구도를 지지하는 반면 DSM은 자사를 포함해 한국통신, SKT, 뉴스코퍼레이션, MPP(프로그램공급자) 등 5자 공동대주주제를 희망하고 있다. 또 일진은 일진을 지배주주로 하고 중견기업이 핵심 주주그룹을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3사의 견해차를 줄여야 늦어진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신속히 마무리짓고 뉴미디어의 총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위성방송의 순항을 기대할 수 있다. 통합방송법의 처리 지연으로 5년여 동안 빛을 보지 못한 위성방송사업이 또 다시 한 해를 넘기는 불행한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는게 방송위와 사업자 후보인 3사의 공통된 입장이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8: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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