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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심벌마크색싸고 신경전

르노-삼성 심벌마크색싸고 신경전 삼성의 고유색인 청색이냐, 르노의 고유색인 회색이냐.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르노와 삼성그룹이 르노-삼성자동차㈜가 사용할 삼성 심벌마크의 바탕색깔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는 지난 4월 삼성차를 인수하면서 국내시장을 겨냥해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르노 상표 대신 삼성그룹의 심벌마크(비스듬히 누운 타원 안에 SAMSUNG 글자가 새겨진 모양)을 사용하기로 10년 사용계약을 맺었다. 르노는 최근 회사분위기 쇄신을 위해 심벌마크의 바탕색을 삼성의 고유색인 청색 대신 르노의 고유색인 회색으로 바꾸기로 했으나 삼성측이 강력하게 반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르노측은 장기 사용권을 갖고 있는데다 삼성차를 인수한 만큼 심벌마크 색깔 사용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삼성측은 기업 이미지 차원에서 전체 계열사가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심벌마크를 왜곡시킬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마찰 때문에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방문때 입구간판은 현행대로 환영 현수막에는 심벌마크 없이 회사이름만 표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심벌마크는 SM5차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각종 서류와 명함 등에 사용된다”며 “세계적인 두 기업간의 발전적인 시각차이인 만큼 협의를 통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의 심벌마크는 삼성그룹 주력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공동재산권을 갖고 있으며 최근 산업정책연구원 평가 결과 브랜드 전체로 11조9,000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류흥걸기자 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11/01 20: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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