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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해외4社 제휴

세계최대 제휴그룹 출범한진해운과 중국 코스콘(COSCON), 일본 K-Line, 타이완 양밍해운, 독일 세나토 등 5개 선사가 세계 최대의 전략적 제휴 그룹인 '한진 CKY그룹'을 새로 출범시킨다. 25일 한진해운은 이들 4개 선사와 선대, 터미널 등의 자산을 공동 활용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하고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고위 임원급 회의에서 제휴 그룹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세계 5대 정기선 제휴그룹중 한진해운이 주도하는 '유나이티드 얼라이언스 그룹'과 중국 코스콘, 타이완 양밍, 일본 K-LINE 이 참여하는 'CKY그룹'의 주력 회사들의 제휴로 선박 규모는 총 337척(85만 TEU)에 달한다. 한진 CKY그룹은 앞으로 전세계 항로 재편성ㆍ전용터미널 운용계획 등 세부 실행 계획을 협의하고 연내 정식 제휴계약을 한 뒤, 내년 상반기중 세계 전지역을 커버하는 초대형 서비스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새로운 초대형 제휴를 통해 운송 원가가 대폭절감돼 국제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제고될 것"이라며 "현재 제휴중인 중국의 시노트란스에 이어 코스콘과 제휴가 이루어지면 중국 양대 해운회사와 동시에 제휴함으로서 중국 시장 개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는 이번 제휴로 전세계 해운시장이 ▲한진 CKY 그룹 ▲영국ㆍ네덜란드의 피앤오 네들로이드가 주도하는 그랜드 얼라이언스 그룹 ▲덴마크 머스크사 등이 참여하는 머스크 시랜드 그룹 ▲현대상선ㆍ미국 APL 등이 참여하는 뉴월드 얼라이언스 등 4개 그룹으로 재편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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