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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상 첫 분기 매출 6兆원 돌파

LG전자가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2ㆍ4분기에 사상처음으로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19일 2ㆍ4분기 매출이 6조290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 순익 4,9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 50.7%, 85%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 매출은 0.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9%, 순익은 15.4% 줄어들어 영업환경이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경상이익은 6,736억원으로 LG필립스LCD 등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79.8% 늘었다. 이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디지털TVㆍPDPㆍ이동단말 등 승부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에만 1조79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지난해 연간 순이익(6,628억원)을 훨씬 넘어섰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도 1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수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력제품의 성장확대 및 수출증대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부별로는 정보통신의 경우 GSM의 대폭적인 증가로 이동단말 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86.7% 증가한데 힘입어 2ㆍ4분기 매출이 73.1% 증가했다.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는 PDPㆍ디지털TV의 지속 성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9.9% 늘었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7.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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