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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실적' 아시아나항공 신고가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3일 아시아나항공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78% 급등한 6,51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를 6,610원으로 다시 썼다. 거래량은 705만5,086주로 전일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45만주, 24만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쌍끌이 견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급등한 것은 이날 공시한 1ㆍ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1,758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 당기순이익 958억원 등을 기록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7.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항공대란이 일어났지만 유럽 노선 비중이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여객과 화물이 호조세를 보이고 여행 예약률도 증가하고 이어 2ㆍ4분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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