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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낙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직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 회장은 3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제26차 총회를 통해 치러진 임기 4년의 집행위원 2명을 뽑는 선거에서 총 13표를 얻어 공동 최하위에 그쳤다.

총 46개국 회원국 대표가 투표자로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는 1개국당 2장의 표를 행사해 과반인 24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이 최다인 36표를 얻었고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이 25표를 얻어 각각 집행위원으로 당선됐다.



정 회장과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은 나란히 1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앞서 치러진 AFC 회장 선거에는 현 회장인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 바레인축구협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투표 없이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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