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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 “정부-재계협력 재도약 발판 마련을”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003년은 한국경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해”라고 전제, “이번 신년 포럼을 정부와 재계간의 협력관계가 깊어지는 출발점으로 삼자”고 역설했다 손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경제신문 후원으로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신년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이 가중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국민소득 2만달러의 동북아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기업가 정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구조조정 노력에 더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과감한 혁신 없이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없다”며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당부하고, 기업인의 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정부의 성원을 촉구했다. 오는 14일까지 사흘동안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노무현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4일 참석, 격려사를 하기로 해 새 정부ㆍ재계간 화합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손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손경식 CJ 회장, 김정태 국민은행장, 노기호LG화학 대표,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이어 열린 전경련 주관 신년 하례회에는 수백명의 정ㆍ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기기자, 최인철 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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