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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회장 빈소] 각계인사 7,000여명 추모행력

[정주영회장 빈소] 각계인사 7,000여명 추모행렬 23일 오전8시부터 조문이 시작된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의 청운동 빈소에는 이른 시각부터 정ㆍ관ㆍ재계 인사의 추도행렬이 이어졌다. 홍창기 중앙병원 원장과 주치의 이영수 박사가 첫 조문을 한데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 이현재 전 국무총리, 장재구 서울경제 회장, 토마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 구자경 LG 명예회장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조문참석자는 7,000여명에 달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경제계의 거목이 떠나 슬프다. 5년만 더 계셨어도 한국 경제가 좋아졌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회장은 "정 전 명예회장은 다이나믹하고 선견지명이 있고 추진력이 강하고 여러 좋은 점이 많아 존경했다"고 고인을 추도했다. 0.SK의 손실승ㆍ최태원 회장도 함께 조문. 손 회장은 "우리나라의 큰 별이셨고 먼 발치에서만 뵈어도 존경스러운 분이셨다"고 고인을 평가. 또 최 회장은 "재계로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조문에는 김항덕 SK 회장대우 고문,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과 김창근 SK구조조정본부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한 뒤 정몽구 회장과 10여분간 담소. 노 대통령은 "88 서울올림픽을 치루면서 정 전 명예회장과 자주 테니스를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고 추도. 0.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훌륭하신 분이 고생만 하다 가셨다"면서 "더 오래 사셨으면."하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정 전 명예회장의 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이영후씨는 "드라마 속에서 직원들을 발길로 걷어차던 연기를 보고 '그렇게 직원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이끌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던 회장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경호원을 대동해 빈소를 찾은 슈워츠 총사령관은 "평소 서너번 그를 만났으며 깊이 존경할 만한(deeply respectful) 인물로 생각한다"고 강조. ○.이날 정순원 현대ㆍ기아차 부사장은 오후1시께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오전 8시 청운동 자택에서 방계그룹 사장, 임원과 유족, 상주가 참가한 가운데 발인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운구는 청운동을 출발, 계동사옥과 광화문을 거쳐 중앙병원에서 영결식을 치루게 되며 노제는 생략하기로 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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