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장이 열리자마자 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뒤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삼부토건이 회생하기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업계는 삼부토건의 법정관리가 확정된 만큼 조만간 역삼 르네상스호텔이 공매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매를 통해 자산매각이 완료되면 빚잔치후 남는 차익은 삼부토건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때문에 호텔의 매각 성사 여부가 삼부토건 회생을 결정짓는 관건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 빚청산이 끝나면 남는 돈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 호텔을 담보로 1조원 가량의 빚을 안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전 르네상스 호텔 인수를 추진했던 엠디엠은 인수가격으로 9,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공매는 투자시장에서 저가 매입의 기회로 여겨져 이 가격 이상으로 팔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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