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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플라자] 맥주업계 겨울철 광고전

카스와 OB가 각각 광고대행사를 인터막스애드컴과 웰콤으로 바꾼후 지난 10월말과 이달초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내놓으면서 선제공격을 가하자 하이트맥주도 지난주말부터 신예 연 박은혜와 유지태를 모델로 전격기용, TV CF 「자전거편」으로 맞불을 지폈다.「살아있는 맛」을 강조하기 위해 연어와 고래를 소재로 선택했던 카스는 새 광고에서 요즘 젊은층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게임기 DDR위에서 춤추는 송승헌을 모델로 등장시켜 신세대에 친밀하게 다가서고 있다. 박중훈 등을 모델로 코믹한 분위기를 앞세워 소비자에게 어필했던 OB는 「가슴의 갈증까지 풀어주는 맥주」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델부터 진지함이 물씬 풍기는 박신양으로 바꿨다. 또 특수 제조공법의 맛을 강조한 기존 맥주광고와는 달리 마실 때 혹은 마신 후 가슴으로 느끼는 기분을 보여주고 있다. 한고은을 모델로 기용, 순수= 깨끗한 맥주 이미지를 심은 하이트는 기존컨셉을 유지하면서도 뉴질랜드의 눈덮인 산을 배경으로 삼아 전체구성에서 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SK 011 CF에서 군대가는 조성모의 애인으로 등장한 박은혜와 영화 「주유소습격사건」에서 페인트역으로 출연한 유지태 등 신인모델도 신선감을 준다. 맥주업계의 이번 광고전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업체들이 시장의 새 판을 짜기 위한 2000년 「새 맥주전쟁」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하이트·카스·OB 3사체제였던 국내 맥주시장이 OB의 최근 카스인수로 사실상 하이트와 OB·카스 2사체제로 재편돼 치열한 경쟁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누계 시장점유율은 한 식구가 된 OB(35%)와 카스(16%) 가 하이트(49%)를 겨우 2% 포인트 앞설만큼 OB·카스 연합전선과 하이트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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