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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채규모 축소 않으면 큰폭 조정장세 전망"

기업들의 절대 부채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시중의 자금잉여상태가 IMF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나타나 증시가 금리상승, 경상수지 흑자축소, 외국인 들의 대규모 자금이탈 등으로 금융장세의 상승탄력이 줄어들면서 펀더멘탈을 고려하게 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29일 「IMF이후 처음으로 시중의 자금잉여상태가 부로 전환되었다」는 제목의 이슈분석보고서(연구책임자 김승식·金承植연구위원)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IMF이후 처음으로 축소됐던 기업들의 부채규모가 금년 1·4분기중 다시 34조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등 기업들의 부채구조가 다시 악화되고 있고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도 지지부진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채축소노력도 절대적인 부채규모의 축소가 아니라 부채비율 축소에 치중하고 있어 기업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부채비율축소에 주력하고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탈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金연구위원은 2000년 상장사들의 경상이익이 17조3,000억원으로 90년대 최대 이익규모인 95년도의 12조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에도 상장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5년 약 16%에 비해 5%포인트나 낮은 약 11%로 나타날 전망이어서 유상증자로 인한 기업가치의 희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금리상승, 외국인들의 대규모 증시이탈, 경상수지 흑자축소, 경기회복 속도축소등 현재 주가상승의 동력을 상실하게 하는 계기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한국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탈을 고려하게 되면 큰 폭의 조정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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