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걸 알면 용치] 참기 힘든 충치통증

■ 치아상식

충치로 인한 치통은 무작정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충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방치했거나 치료를 소홀히 했을 때 나타난다. 치통을 느낄 정도라면 충치가 상당히 악화된 상태라고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딱한 것은 충치로 인한 치통은 낮보다는 밤에 심하다는 것이다. 밤잠을 설쳐가며 치통을 인내해야 하는 것은 보통 고통이 아니다. 치통으로 응급실에 가는 것도 그렇고, 아무런 처치 없이 있자니 너무 아프고…. 환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처하다. 이 때는 집안에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 통증을 가라앉히면 도움이 된다. 우선 지나치게 이가 시릴 경우에는 칫솔질을 가볍게 하면서 가능한 치아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치 구멍 속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 낸다. 구멍에 탐폰에 적신 정향유나 석탄산소 약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석탄산소약제는 치과용 진통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평소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처치를 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문제 부위를 차게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치가 생겼을 때 어떤 사람들은 치아를 뽑는 것을 능사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치근이 건강하다면 뽑지 않아야 한다. 물론 증상이 악화되어 치아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충치가 말기단계까지 와서 치수부분까지 세균 등에 침범을 당하면 음식을 씹을 수도 없고 통증을 느낀다. 잇몸이 붓는 것은 물론, 볼과 심하면 턱까지 붓는다. 이정도가 되면 상당수 환자는 잇몸에 마취를 한 후 신경을 제거할 수 밖에 없는 단계까지 온 것이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