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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봉식 대성쎌틱 대표

"연내 유럽 보일러 시장도 진출"

“3년 전 공장장으로 부임했을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대성쎌틱이 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보일러 제조업체인 대성쎌틱의 신임 ‘사령관’으로 부임한 고봉식(47) 대표는 공장장 출신이다. 그는 지난 88년 대성산업 기계사업부 품질관리직 사원으로 입사해 대성타코, 대성나찌유압 등의 품질관리부ㆍ영업개발부를 거치면서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2002년 대성쎌틱 충북 음성 공장장으로 부임해 ‘현장 속으로’란 기치 아래 대대적인 품질향상 운동을 벌였다. 우선 현장을 ▦고객의 현장 ▦생산의 현장 ▦협력업체의 현장으로 구분한 뒤 현장별 품질향상 목표를 설정했다. 고객의 현장 속으로 파고 들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제도와 애프터서비스망을 확충했다. 생산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작업 중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생산라인을 멈출 수 있는 ‘라인 스톱(Line-stop) 제도’를 도입하고 6시그마 운동을 전개했다. 또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30여개 주요 부품공급업체 공장에 대한 전격적인 관리에 나서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대성그룹이 그에게 대성쎌틱의 살림을 맡긴 것도 이렇듯 ‘전천후 해결사’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 고 대표는 “시장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콘덴싱 보일러 ‘이베스트(e-best)’를 개발, 올 하반기부터 본격 마케팅에 나서고 유럽 시장도 뚫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미 보일러의 본 고장인 유럽에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유럽 품질환경인증을 받는 대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국내 영업에도 힘을 기울여 이베스트의 매출비중을 30%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가정용 열병합 발전장치 사업에도 뛰어들기 위해 한국전력 에너지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대표로서의 각오를 묻자 “취임사에서도 밝혔지만 ‘기본으로 돌아가자’입니다. 기초체력이 튼튼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거든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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