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영장청구

서울지검 형사1부는 `병풍` 의혹 고소ㆍ고발사건 중 전태준 전 의무사령관 및 변재규 전 준위가 고소한 사건 등과 관련해 김대업씨에 대해 명예훼손 및 무고 등 혐의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서울지검 특수3부가 이날 김씨를 재소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아들인 이수연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신병을 형사1부로 넘겼으며 형사1부가 김씨를 긴급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무고 등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으며 25일 오전10시 서울지법에서 영장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병풍 의혹의 실체 부분과 관련, 김씨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관계없이 김씨가 이 전 총재의 아들 이정연씨 병역비리에 개입했다고 지목, 기소중지된 상태인 수도통합병원 전 원사 김도술(미국 체류)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고광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