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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 억울함 우리가 푼다"

경남 진주지역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감시하고 시민권리찾기 운동을 벌일 단체를 오는 10월 결성한다.가칭 「진주시민연대」 주비위(위원장 주형식)는 최근 지역의 변호사·의사·대학교수·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 30여명으로 사회단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단체설립준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체는 9월 중 발기인대회를 열어 구성인원과 정관·공식 단체명칭 등을 확정한 뒤 10월께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지방자치단체와 검·경찰 등 지방권력기관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시민들의 권리보호와 함께 행정과 의회감시를 주요 활동업무로 삼을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행정기관의 민원부서에서 인·허가 등에 불이익을 당한 시민들의 사례를 접수, 즉각 대처하고 평소에는 4~5명씩 조를 만들어 행정과 의회활동을 감시한 뒤 잘못된 사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경찰 등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시민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직접 나서 법적 대응을 하는 등 이른바 지방권력기관에서 피해를 본 시민의 작은 권리 찾기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주형식 위원장은 『행정이나 검·경찰, 재력가들로부터 크고 작은 피해를 입는 시민들이 예상 외로 많아 시민들의 작은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일반단체와는 다른 성격의 사회단체를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진주=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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