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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8일만에 2명 발생

치명률 18.8%로 높아져

추가환자는 3일째 '제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망자가 8일 만에 2명 발생했다. 추가 환자는 3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7일 177번째 환자(50)가 숨진 데 이어 이날 오전 133번째(70) 환자가 목숨을 잃어 전체 메르스 사망자가 35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달 29일(발표일 기준 30일) 1명이 발생한 후 이달 6일까지 없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총 환자 수 186명에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늘어나 치명률이 18.8%로 높아졌다.

사망자 중 32명은 만성질환자 혹은 고연령층이었다. 177번째 환자는 결핵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 133번째 환자는 76번째 환자(75)를 강동경희대병원 등으로 이송시켰던 민간구급대 소속 구급차 운전자로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고연령층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환자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모두 32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격리대상자 수는 소폭 늘어났다. 7일 674명이었던 대상자 수가 이날 811명으로 137명 늘어났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확진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긴 뒤 이들을 진료했던 의료진이 자가격리됐기 때문이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사태를 겪은 경험을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병원체·검체 등 연구자원 및 환자 역학·임상정보를 적기에 확보해 연구자를 위한 공유·활용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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