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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올 봄 출시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음료 'LOOK(룩)'은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호응을 얻으며 발 빠르게 히트상품으로 도약했다.
걸그룹 소녀시대를 모델로 앞세운 룩은 체지방 합성억제와 연소, 원활한 배변활동 등 3가지 장점을 내세우며 '일상생활 속 다이어트'를 표방한 제품.
야쿠르트는 다이어트가 비단 외형 관리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룩을 통해 종합 건강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할 계획이다.
룩의 주성분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HCA)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탄수화물 지방전환 억제와 지방합성을 억제하는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또 생리 활성화를 유도하는 천연물 소재인 판두라틴(panduratin) 추출물을 국내에서 첫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약용식물이자 생강과 식물인 판두라틴은 근육에서 열을 발생, 기초 대사량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외에서 기능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밖에 룩은 유산균을 함유해 다이어트에 쉽게 수반되는 변비 고민까지 염두에 뒀다. 룩에 함유된 6종의 유산균 중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은 비만억제 효능에 관한 국내 특허를 받은 성분이다.
정길연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장은 "HCA와 판두라틴, 비만억제 유산균을 더해 입체적인 체지방 관리 식품으로 만들었다"며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인 중도 포기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야쿠르트 아줌마'가 목표치를 관리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2009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비만인구는 2020년까지 43%에 달할 전망이다. 몸매 관리뿐 아니라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각 가정은 물론 오피스 빌딩촌에서도 주문량이 늘고 있다는게 야쿠르트의 설명이다.
광고모델인 소녀시대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다. 서울 테헤란로 일대 영업을 담당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이순옥 씨는 "남녀 고객을 불문하고 '소녀시대'가 등장한 전단지를 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으며 팜플릿 매진 사태를 겪었다"며 "홍보물의 인기가 활발한 판매고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룩은 저칼로리에 초점을 맞춘 1990년대식 다이어트와 체지방 연소 및 지방흡수억제 기능에 주안점을 둔 2000년대 초반식 다이어트의 단점을 극복한 '제3세대 다이어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초 대사량 저하로 인한 요요현상 등 기존 다이어트의 취약점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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