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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리오' 美서 인기

기아車 '리오' 美서 인기미국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소형 승용차「리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공급부족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7일 기아차 미국 현지법인인 KMA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리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적기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판촉 마케팅도 당초 일정을 변경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KMA는 최근 8,500대의 리오 재고를 예상했으나 미국 딜러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분이 2,50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볼티모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주문량에 비해 재고물량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 연초 미국시장에서의 리오 판매 확대를 위해 수립한 마케팅 계획도 대폭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MA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2,500만달러(약 280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KMA는 리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9월말이후로 광고 계획을 연기했다. 소하리 공장에서 연간 8만대가 생산되는 리오는 1,500CC급 미국 판매가격이 9,045달러로 미국 현지에서 동급 차종 중 가장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리오는 특히 20대 중후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오는 지난달부터 트랜스미션등에 대한 보증기간이 5년, 6만마일에서 10년, 10만마일로 늘어나면서 미국 딜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출시이후 연말까지 리오 5만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리오는 올들어 7월까지 내수가 2만1,841대, 수출이 2만3,810대를 기록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9: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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