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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기 뜨거운데… 충북 옥천 2순위서도 대거 미달 왜

인근 세종시 물량 급증에 수급 불균형 상태 이어져


지방 분양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 옥천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2순위 청약이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 청약 시스템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양우건설이 충북 옥천군 옥천읍 마암리 44-35번지 일대에 짓는 '옥천 양우내안애'는 지난 29일 마감된 2순위 청약에서 전체 280세대 모집에 당해와 기타 지역을 합쳐 단 17명만 청약을 신청했다. 앞서 진행된 1순위에서는 단 한 명도 청약 신청을 하지 않았다.

아울러 같은 지역에서 같은 날 2순위 청약을 마친 지엘건설의 '옥천 지엘 리베라움'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옥천 지엘 리베라움은 전체 446세대 모집에 41명만 청약 신청을 했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에서는 단 한 건도 청약 신청을 받지 못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충북 지역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근 세종시 입주물량이 폭발적으로 쏟아지면서 수급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역시인 대전도 상황이 좋지 못한 형편이기 때문에 도농 통합도시 성격을 가진 옥천의 청약 부진은 예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른 충북 지역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중흥종합건설이 충북 음성 금성지구 A3블록에 짓는 '시티 프라디움'은 29일 마감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428세대 중 1순위와 당해를 합쳐 총 39명만 청약하는 데 그쳤다. 또한 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 인근 공주에 선보이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도 29일 마감한 1순위 청약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이 단지는 전체 422세대 모집에 50명이 청약 신청을 했다.

한편 이들 지역을 제외하고는 청약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중랑구 묵동에 짓는 'e편한세상 화랑대'는 29일 마감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285가구 모집에 999명이 접수해 평균 3.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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