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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집들이 물량 11년만에 최저

6,600여가구 그쳐…서울은 180가구


4월 입주 예정물량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번지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집들이에 나서는 아파트 단지는 전국 17개, 6,668가구로 조사됐다. 3월 입주물량인 4,076가구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중 적은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총 2,439가구가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3월에 비해 206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서울에서는 구로 고척동 월드메르디앙 1개 단지 180가구만이 4월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강북지역 도심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입주물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각각 1,414가구, 845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경기 시흥시 신천동 은행뉴타운 맞은편에 위치한 시흥5차 푸르지오는 33층 규모 공급면적 76~211㎡ 총 426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2016년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역세권 아파트로 변모하게 된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 포스코더샵하버뷰 553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13~33층 공급면적 115~297㎡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센트럴파크와 컨벤션센터가 가깝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10개 단지 4,2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1,431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물량이지만 지역별로 1개 혹은 2개 단지 입주에 불과하고, 전세난의 진원지로 평가 받고 있는 부산의 4월 입주 물량은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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