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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복용 파문' 일본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 자서전 발매 '대박'


작년 11월 마약 복용 혐의로 집행유예부 징역 1년6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의 국민여배우 사카이 노리코(酒井法子 39)가 최근 펴낸 자서전이 베스트셀러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오리콘 등 열도 연예 전문 사이트와 스포츠신문에 따르면 사카이 노리코가 지난 3일 아사히신문 출판부를 통해 내놓은 <속죄(贖罪)>가 발매 첫주에 1만5,000부나 팔렸다. 오리콘 도서판매 랭킹에서 <속죄>는 전체 2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예인 책 부문에선 당당히 선두를 차지했다. 출판사 측은 6일부터 <속죄>에 대한 독자편지가 밀려들기 시작한다며 특히 여성독자들이 사카이 노리코에게 "기운 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등 반향이 상당하다고 소개했다. 기노쿠니야(紀伊國屋) 서점 자료를 보면 <속죄>의 구입자 가운데 55%는 여성이며 연령층으론 30~40대 여성이 27.4%로 가장 많고 다음이 30~40대 남성(25.5%), 10~20대 여성(17.6%)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자신을 마약의 수렁 속에 빠트린 다카소 유이치(高相祐一 42)와 이혼한 그는 현재 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뒤늦게 진학한 소조가쿠엔(創造學園) 대학에서 간병과정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내년 2월 40번째 생일을 맞는 사카이 노리코는 224쪽의 자서전에 성장 과정에서 '노리피'라는 애칭으로 화려하게 보낸 연예활동, 그리고 2009년 여름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마약복용 사건, 가족사 등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사카이 노리코는 <속죄> 출간에 앞서 11월30일자 주간 아사히와 마약사건 후 처음 인터뷰를 가져 착잡한 심경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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