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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3조 하회전망…4일째 하락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4일째 하락하는 등 낙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0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일 대비 1만1,000원(1.24%) 하락한 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28일 신고가(101만4,000원) 돌파이후 13%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의 이유로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3조 원 중반 대에서 초반 대로, 최악의 경우 3조 원을 하회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총 37조3,000억원(기존 예상치는 3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2조9,000억원(기존 예상치는 3조5,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전 사업부는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게 보일수 있으나, 이는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늦어지는 LCD패널 가격 반등과 LCD부문 출하량감소, 갤럭시탭 판매부진으로 인한 텔레콤 부문의 부진 등”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9% 상승한 4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9%상승한 3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은 예상한 시기보다 한 달 정도 늦어지지만, 2분기부터는 D램과 LCD 부문이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LCD부문의 실적 부진은 수율 차질 등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되며,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5%씩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123만원에서 116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며 “향후 시장을 선도해나가기 위한 각 사업부의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고, 반도체 부문의 원가경쟁력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견인차가 될 전망이며, 휴대폰 및 TV 시장에서 계속 강자의 위치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주요 리스크 요인은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와 예상 밖의 원화 강세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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