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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업그레이드] <3> 철강산업 새 메카

당진, 교통 편리·수요기반 탄탄…新 철강벨트로 부상<BR>고속도등 도로망 확충… 복합 클러스터 구축<BR>현대 INI 스틸 주변 업체 대거 몰려 시너지 기대


충남 당진이 포항과 광양에 이어 철강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0년대 옛 한보철강의 부도로 흉물스럽게 서 있던 당진공장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뿜어져 나온 이후 당진군은 한국 철강산업의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006년 8월로 예정된 당진공장 B지구 열연공장 정상화는 시설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입주해있는 철강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INI스틸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고로 건설로 인해 수요처들의 ‘당진행’ 러시현상도 일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변 철강사들과의 시너지 효과와 지리적인 요건 등을 감안할 때당진이 향후 국내 철강산업을 이끌어 갈 철강허브로 각광 받을 것이라는 전망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현대INI스틸 주변에 철강 수요가들이 몰려 있어 현대INI스틸을 중심으로 한 신(新) 철강벨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진군에는 열연강판의 직접 수요가인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강 등 냉연업체와 강관업체인 휴스틸 등이 소재하고 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는 현대차의 아산공장과 기아차의 화성공장 등도 당진에 인접해 있어 신철강벨트가 이미 형성중이다. 결국 현대INI스틸의 고로건설 이후 생산된 열연강판은 현대하이스코 등의 냉연업체로 팔려 나가고, 이들이 생산하는 자동차용 냉연강판은 완성차 메이커에게 곧 바로 연결돼 물류비용과 시간 절약은 물론 복합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향후 확충될 당진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은 복합산업 클러스터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현재 건설중인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당진~천안~울진간 고속도로, 성환~당진~태안간 동서산업 철도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충청권ㆍ호남권이 1시간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진군은 최근 평택~포승까지 계획된 산업철도를 서산ㆍ태안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건교부에 제출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어 당진의 ‘신철강벨트’구축에 힘이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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