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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농협 3개 김치공장 통합
입력2010-12-09 18:01:22
수정
2010.12.09 18:01:22
윤종열 기자
경기도내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농협들이 통합 법인을 만들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연천 전곡농협, 북파주농협, 화성 남양농협 등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도내 3개 농협은 9일 전곡농협에서 ‘경기농협식품 조합공동사업법인’출범식을 열었다.
법인은 이들 3개 농협이 공동출자 형태로 설립된다. 법인은 내년 중으로 법인조직을 구축하고 오는 2020년까지 공장별 생산의 전문화와 분업화를 통해 통합을 이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 농협은 지난 1991년부터 김치가공공장을 만들어 1993년 해외수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공식업체 선정 등 한국 김치산업을 선도했으나 2000년 이후 대기업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농협별 매출규모는 전곡 농협 8,000톤(132억원), 북파주농협 5,000톤(70억원), 남양농협 4,000톤(61억원)으로 국내 김치시장 시장점유율의 2%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농협 경기본부는 통합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오는 2015년부터 연매출 500억원으로 성장, 국내 시장 점유율 4.2%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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