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AP시스템, 잇단 대형 수주로 실적 개선

AP시스템이 연거푸 대형 수주를 발표하며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고 하고 있다.

AP시스템은 7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546억원 규모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제조장비를 올 3~8월 중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09년 AP시스템 매출액(920억원)의 60%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2일에도 AP시스템은 370억원 규모의 AMOLED 제조장비 수주를 따냈다고 공시해 최근 2건의 계약만으로 2009년 매출액(2010년 실적 미발표)을 이미 달성한 셈이 됐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당초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AMOLED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향후 액정표시장치(LCD)ㆍLED 를 대체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AP시스템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지속적인 제휴와 기술적 우수성 등을 고려할 때 AP시스템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은 AP시스템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3%, 550% 증가한 1,985억원, 24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P시스템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한 때 52주신고가(1만4,950원)를 다시 썼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며 0.34% 내린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