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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예종, 예술경영강좌 개최 外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기업 경영인들의 예술경영 마인드를 돕는 `최고경영자(CEO) 문화ㆍ예술과정`을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다. 이 강좌는 기업이나 정부기관 임원들에게 문화적 안목을 길러주고 이를 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기업문화정책 등 예술경영 일반, 음악ㆍ영화ㆍ 연극ㆍ무용 등 장르별 강의와 공연관람 등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강의는 4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6개월간(총 48강) 매주 월요일 오후에 실시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및 예술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수강 희망자는 입학지원서와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다음달 28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02)525-2756.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이 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중)에 국립극장의 객석 5%를 기증, 문화 혜택의 소외계층 환원에 나선다. 국립극장은 청소년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객석 나누기` 캠페인을 보다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아름다운재단과 손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우선 올해 4개 전속단체의 18개 주요 공연을 대상으로 전체 입장권의 5%를 재단에 기증 케 된다. 이는 5,000여석(해오름 3,000석, 달오름 2,000석) 분량으로 1억여원 규모다. 스위스 대사관이 후원하는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63회 정기연주회 겸 신년음악회가 26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 나라와 스위스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로 주한 스위스 대사관이 후원한다. 특히 취리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다니엘 슈바이처를 지휘자로 초청, 스위스 작곡가 호네거의 `교향곡 제5번`을 한국 초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스위스 출신의 슈바이처는 취리히 음악원과 에센 음대에서 첼로를, 프라이부르크 음악원과 마인츠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으며 1981년 28세의 나이로 취리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또 첼리스트 홍지연과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과 바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등도 연주한다. 2만~8만원. (02)6002-6290.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오는 20~24일 원내 실크갤러리에서 전통 의복인 기모노 전시회를 갖는다. 문화원은 “개원 이래 기모노 전시회는 처음”이라며 “예식복, 방문복 등 여성 기모노 10여점을 선보이고 옷의 부속품들도 함께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일본인 복식전문가가 기모노에 대해 설명하고 관람객에게 입어보도록 하는 워크숍도 갖는다. 23일 오후 2시에 있을 워크숍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 전화예약이 필요하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02) 765-3011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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