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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지은희 "3연승 간다"

김-XCANVAS오픈 데뷔 3연속우승 도전… 지-무서운 상승세 한국女오픈 우승 1순위

이번 주 국내 무대에서는 남녀 모두 ‘3연승’ 기록 사냥이 펼쳐진다. 17일 개막되는 남자대회 XCANVAS오픈(총상금 4억원)에서는 ‘수퍼 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데뷔전부터 시작된 우승 퍼레이드를 이어갈 태세다. 하루 뒤인 18일 시작될 한국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는 뒤늦게 시동이 걸린 지은희(21ㆍ캘러웨이)가 3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가 3연승에 성공하면 각각 KPGA와 KLPGA 3번째 3연승 기록자가 된다. KPGA에서는 최상호(91년)와 최광수(2000년), KLPGA에서는 박세리(96년)와 김미현(97년)이 각각 3연승을 올린 바 있다.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의 디 아너스CC(파72ㆍ6,390야드)에서 펼쳐진다. 정규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승과 두번 째 우승을 잇달아 신고한 지은희는 휘닉스파크클래식에서는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달렸고 KB국민은행스타투어 2차대회를 연장전 끝에 우승했을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에도 우승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하지만 ‘내셔널타이틀’의 영예와 올 시즌 최다인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특급 대회인 만큼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국내 라이벌들이 3연승 저지를 잔뜩 벼르는 데다 해외 강호들도 상대해야 한다. 신지애(19ㆍ하이마트)와 박희영(20ㆍ이수건설), 최나연(20ㆍSK텔레콤) 등 국내파 ‘빅3’가 국내파들의 선봉에 서서 지은희 3연승 저지에 나선다. 지난해 LPGA투어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홍진주(24ㆍSK)와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이 대회 2승 기록자 송보배(21ㆍ슈페리어)도 위협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장타자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은 이 대회 첫 외국인 우승을 넘본다. 아마추어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하와이 거주 한국계 킴벌리 김(14)과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유소연(17ㆍ대원외고3), 최혜용(17ㆍ예문여고3) 등이 격돌한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 생중계한다 ■XCANVAS오픈=17일부터 나흘동안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ㆍ7,548야드)에서 펼쳐진다.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 전이었던 토마토 저축은행오픈부터 내리 2개를 휩쓴 김경태가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3연승은 국내에도 이미 2번 있었지만 데뷔 전부터 연속 우승은 없었기 때문. 이에 따라 골프계의 관심이 김경태에게 쏠려 있다. 이번 대회 코스는 내리막 홀이 많아 거리 부담이 크지 않은데 비해 페어웨이가 휘는 곳이 많고 그린의 굴곡이 심한 만큼 정교한 샷이 일품인 김경태에게 잘 맞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김경태의 돌풍에 자극을 받은 국내 선수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개막전에서 김경태 우승에 들러리를 섰던 최광수나 중견 신용진(43ㆍ삼화저축은행),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 30대의 기수 강지만(31ㆍ토마토저축은행)의 활약이 기대된다.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일본파 허석호(34)와 지난해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김경태와 막판 접전을 펼치다가 준우승했던 장타자 이원준(21ㆍLG전자)도 김경태의 3연승을 막을 변수로 보인다. 또 대회 직전 신한은행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터라 김경태 스스로 가지는 후원사나 3연승에 대한 부담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 2TV가 1,2,4라운드를 실황중계하고 3라운드는 녹화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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