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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장] 배찬병씨 유력
입력1999-11-12 00:00:00
수정
1999.11.12 00:00:00
한상복 기자
12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생명보험업의 특성상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이 생보협 회장을 맡아야겠지만 보험업 구조조정이 한창인데다 대다수 생보사들의 자산운용 능력이 수준 이하여서 비(非) 보험사 출신을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생보업계 대표들이 그동안 보험사 출신의 경영인을 고집하는 바람에 협회장 선출이 지연됐으나 이제는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 배찬병 전 행장의 생보협회장 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생보업계도 이제는 혈통주의에서 벗어나 외부 인사를 수혈해서라도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주요 생보사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임회장 인선위원회는 지난 11일 3차 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裵전행장과 함께 황학수(黃學壽) 전 삼성생명 사장·김경엽(金敬燁) 삼신생명 사장·안공혁(安恭爀) 현대투신 회장·김용진(金容鎭) 전 은행감독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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