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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칵테일 요법' 효과 크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오명돈 교수팀(02-760-2114)은 최근 열린 대한감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98년5월~99년3월까지 에이즈환자 52명을 칵테일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6개월이상 약을 복용한 환자의 80%(17명)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교수는 『에이즈는 불치의 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지만 칵테일요법에 따라 약만 잘 복용하면 아무런 증상없이 살아갈 수 있는 만성병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칵테일요법이란 지도뷰딘(ZIDOVUDINE)·라미뷰딘(LAMIVUDINE) 등 에이즈바이러스 치료제를 인체에 동시에 투여하는 방법. 96년 미국등 선진국에서 처음 소개된 후 환자 사망률이 30%이상 줄었다는 보고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의 경우 97년부터 일부 대학병원에서 도입,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의학계에는 이번 임상이 외국인이 아니라 국내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에이즈 환자의 동향=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만1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감염된 숫자는 4,200만명. 그중 1,200만명이 사망했으며 3,000만명이 현재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처음에는 아프리카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전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 그리고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85년 최초의 감염자가 발견됐으며 올9월말까지 공식 확인된 환자는 1,024명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공식통계일 뿐이다. 세계보건기구는 3,000여명, 형사정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공식발표의 10배 이상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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