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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콤 "실적효과 봤지"

빅 광고주 잇달아 영입 이틀째 상한가

소형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이 실적 호전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오리콤은 가격 제한 폭까지 치솟은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리콤은 지난주 말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한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콤 주가는 이 달 초 1만2,000원대에 불과했으나 ‘실적 효과’로 인해 2만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오리콤은 두산그룹 계열 광고대행사로 올해 쌍용자동차, AIG생명 등 신규 광고주를 잇달아 영입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소외됐던 오리콤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2006년 말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여타 광고대행사에 비해 밸류에이션 상 여전히 싸다”고 분석하고 있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의 주력이 소비재에서 산업재로 변모하며 한동안 주춤했으나 올해 신규 빅 광고주를 잇달아 영입하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광고 계약이 연간 단위로 이루어지는 만큼 올 하반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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