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통업계] 1회용품 사용량 대폭 감소

유통업계의 일부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1회용품 사용규제 조치가 최근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 E마트, 하나로클럽, LG수퍼마켓 등이 환경부의 방침에 따라 비닐봉투 등 1회용품 사용규제를 위해 비닐봉투를 1장당 10~20원에 단순 유상판매하거나 유상판매한 후 나중에 고객이 반환할 때 봉투가격을 되돌려주는 환불 보증금제를 실시하면서 1회용품 사용량이 매장별로 30~8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뉴코아는 지난 5일부터 백화점 10개와 할인점(킴스클럽) 24개 점포에서 1회용품 환불보증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서울점 기준)의 경우 하루평균 8,000장이 나가던 쇼핑백이 1,500장, 7,000장이 나가던 비닐봉투는 2,000장으로 각각 81%와 71% 감소했다. 킴스클럽 서울점에서도 백화점보다 감소폭이 적지만 하루 평균 1만장이 나가던 비닐봉투가 5,000장으로 50% 줄었다. 뉴코아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각각 1장당 20원과 100원에 판매하고 고객이 반환할 때 판매금액을 환불해주는 보증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14개 매장에서 비닐봉투를 1장당 20원에 판매한 후 나중에 판매금액을 환불해주는 보증금제를 실시하고 있는 E마트에선 하루 평균 2만장이었던 비닐봉투 사용량이 하루 1만장으로 50% 줄었다. 지난달 22일부터 하나로클럽 3개 및 하나로마트 12개 매장에서 비닐봉투를 대·중·소 구분없이 1장당 20원을 받고 단순 유상판매하고 있는 농협유통의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선 유상판매 이전에 하루 평균 3만6,000장이 나가던 비닐봉투가 최근에는 9,000장 이하로 75% 감소했다. 농협유통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59개 매장에서 비닐 대봉투는 1장당 20원, 중·소봉투는 10원씩 받고 단순 유상판매를 하는 LG수퍼마켓에서도 비닐봉투 사용량이 하루 평균 133만원어치에서 100만원어치로 25% 줄어들었다. 백화점협회도 오는 15일부터 환불보증금제를 채택키로 해 유통업계의 1회용사용 규제조치는 더욱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뉴코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해 고객의 특별한 불만사항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상당수의 고객이 쇼핑봉투 없이 상품을 그냥 가져가거나 미리 장바구니·박스·비닐봉투 등을 가지고 매장에 나와 쇼핑하고 있으며 쇼핑봉투를 구입하더라도 가능하면 내용물을 1장에 합쳐 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구동본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